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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단 프리휠 호환성 완전 해부 – 스프라켓 세대 교차 정리VintageBikeLab 2025. 5. 20. 20:03
'단수'가 다르면 뭐가 달라지나?프리휠(Freewheel)은 스프라켓과 라쳇 메커니즘이 결합된 일체형 구조로, 1990년대 이전의 로드·MTB 구동계에서 주로 사용됐다. 6단, 7단, 8단 프리휠은 외관상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스프라켓 간 간격, 체인 폭, 허브 너비, 변속기 풀리 위치, 체인 라인 일치 여부, 변속기 허용 스트로크 등 여러 요소에서 중요한 차이를 가진다. 단순히 외형만 맞는다고 해서 실제 성능이 같지는 않다. 이 글은 각 단수별 특징과 실전 호환 조합, 주의할 점을 구조적으로 정리한 가이드다.단수란 단순히 톱니 개수가 하나 늘어난 것이 아니라, 변속 시스템 전체의 정렬과 반응 구조에 영향을 준다. 예를 들어, 단수 증가로 인해 스프라켓 간 간격이 좁아지면 디레일러의 정확도와 체인 링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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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존(Quill) 스템 각도별 핸들링 변화 – 클래식 자전거의 조향 감각 이해하기VintageBikeLab 2025. 5. 19. 23:38
스템 각도의 진짜 영향력퀼(Quill) 스템은 현대 어헤드 방식과는 달리 프레임 내부로 삽입되는 클래식한 구조다. 이 구조는 단순히 ‘올드’하다는 이유만으로 평가절하되지만, 실제로는 조향 감각에 섬세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스템의 각도(=러이즈, rise)와 길이(=리치, reach)는 핸들링, 무게중심, 상체 하중 분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며, 클래식 자전거의 성격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스템 각도는 핸들바와 전륜 중심축 사이의 관계를 조정하는 핵심 변수다. 각도가 높아질수록 핸들바가 올라가고 상체가 서는 자세가 되며, 각도가 낮아질수록 공기 저항은 줄지만 허리와 손목에 가해지는 부담은 증가한다. 퀼 스템은 특히 삽입 깊이까지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동일한 각도라 하더라도 리치의 변화에 따라 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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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스틸 프레임 패티나 복원 기록 – 클래식의 질감 되살리기VintageBikeLab 2025. 5. 19. 18:16
프로젝트 개요 – 녹이 아니라 시간의 흔적1960년대 빈티지 스틸 프레임은 단순한 금속 덩어리가 아니라, 시대와 문화를 품은 물리적 기록물이다. 오랜 시간 동안 자연스럽게 형성된 '패티나(patina)'는 때로는 부식으로, 때로는 개성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는 단순한 외형 변화가 아니라, 소재가 사용자와 환경 속에서 교감한 결과로 볼 수 있다. 프레임에 남은 흠집, 바랜 로고, 손이 자주 닿은 부위의 반질거림 하나하나가 세월의 층위를 형성한다.이번 프로젝트는 기능적 수명을 유지하면서도 오리지널 감성을 살리기 위한 패티나 보존형 복원을 목표로 했다. 단순히 광을 내고 새 도장을 하는 방식이 아니라, 시간의 흔적을 하나의 가치로 전환하는 접근이었다. 완전 도색이 아닌, 표면의 산화층과 스크래치, 손때까지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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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체인링 폴리싱 & 아노다이징 DIY – 빈티지 복원 완벽 가이드카테고리 없음 2025. 5. 18. 17:55
프로젝트 개요 – 오래된 체인링에 새 생명을클래식 자전거를 복원하는 과정에서 체인링은 심미적 완성도를 크게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다. 빈티지 체인링은 종종 표면 산화, 흠집, 변색 등의 문제로 미관이 떨어지는데, 이를 DIY 폴리싱과 아노다이징 공정을 통해 완벽히 복원할 수 있다. 특히 오래된 알루미늄 체인링은 표면 산화로 인해 광택이 사라지고, 장기 사용으로 깊은 스크래치와 얼룩이 생길 수 있다. 이는 단순히 미관상 문제를 넘어 성능 저하를 유발할 수도 있어 체계적인 복원이 필요하다. 이번 글에서는 간단한 장비와 재료로 집에서도 수행 가능한 체인링 표면 처리 방법을 단계별로 자세히 소개한다.복원 작업은 단순히 미적 가치를 회복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빈티지 자전거의 정체성과 가치를 높여주는 과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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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MTB 파츠를 로드에 이식하기 – 컨버전 실험기VintageBikeLab 2025. 5. 18. 10:45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까지 생산된 빈티지 MTB 파츠는 당시의 기술력이 집약된 결과물이자, 오늘날 로드 유저들에게도 감성적·기능적으로 흥미로운 선택지가 되고 있다. 특히 26인치 MTB 파츠들은 재고가 풍부하고 정비성이 높아, 클래식 로드 프레임과의 하이브리드 세팅에 자주 활용된다. 부품 수급의 용이성과 튼튼한 구조 덕분에, 현대 로드 세팅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매커니컬한 질감과 시각적 다양성을 제공할 수 있다.MTB 파츠를 로드 프레임에 이식하는 아이디어는 단순한 리사이클링을 넘어선다. 파츠의 호환성과 정렬, 세팅 관점에서 복잡한 과정을 요구하지만, 그만큼 유저가 적극적으로 개입할 여지가 많다는 점에서 DIY 커스터마이징 문화와도 잘 맞는다. 특히 도시형 커뮤터나 투어링 프레임과 결합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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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열변형 테스트: 알루미늄 vs 크롬몰리 – 열에 약한 건 누구인가?VintageBikeLab 2025. 5. 17. 20:53
테스트 목적과 배경 – 열변형 관점에서 본 프레임 소재의 내열성자전거 프레임 소재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두 가지는 알루미늄과 크롬몰리 스틸이다. 알루미늄은 가볍고 가공성이 뛰어나지만 열에 약하다는 인식이 강하며, 크롬몰리는 내구성과 복원력이 좋지만 무겁고 녹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 이 두 소재가 열에 얼마나 영향을 받는지는 체계적인 실험이 부족하다. 이론적 설명은 많지만, 동일 조건에서 비교한 실측 자료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본 테스트는 동일한 열 조건에서 알루미늄과 크롬몰리 프레임의 변형 정도, 복원력, 외형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실제 사용자가 주의해야 할 정비·보관·세팅 요령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열변형이라는 비일상적인 극한 상황에서 각 소재의 한계를 드러내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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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코드 구동계 vs 신형 105 혼합 세팅 실험 – 클래식 vs 모던, 어디까지 호환되는가?VintageBikeLab 2025. 5. 17. 16:30
실험 배경과 목적Campagnolo 슈퍼레코드(1980~1985) 구동계는 당대 최고의 레이싱 파츠로, 정밀한 가공, 가벼운 무게,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클래식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반면 Shimano의 최신 R7100 105 Di2는 전동식 구동계의 표준을 제시하는 현대적 기술 집약체로, 정밀성과 반응 속도, 변속 타이밍에서 확연히 다른 접근을 보여준다. 본 실험은 두 세대를 대표하는 구동계를 혼합 구성했을 때 실제 라이딩에서 어떤 차이점이 발생하는지 확인하고, 감성·기능 측면 모두를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단순히 부품 호환성을 따지는 것에 그치지 않고, 레트로-모던 하이브리드 자전거의 가능성과 정체성을 탐색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함이다.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술 실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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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캄파놀로 허브 베어링 교체 가이드 – 클래식 감성 속 정밀 기술의 조화VintageBikeLab 2025. 5. 17. 13:21
왜 80년대 Campagnolo 허브가 특별한가?캄파놀로(Campagnolo)는 20세기 자전거 기술의 정점이었다. 특히 1980년대의 Record, Super Record, 그리고 이후 등장한 C-Record 허브는 모두 전통적인 컵 앤 콘(Cup & Cone) 구조를 채택하여, 현대 허브들과는 다른 정밀성과 부드러운 회전감을 제공한다. 당시에는 신품 상태에서 '스핀다운 20초'가 가능할 정도로 저항이 적었고, 부드러운 스틸 볼과 경질 열처리된 컵·콘 구조가 수천 km 주행에도 형태를 유지할 만큼 내구성이 뛰어났다. 이 허브들이 제공하는 촉감은 단순히 기계적 성능을 넘어서 예술적이라고 평가되며, 핸드빌트 휠에서 최고의 부품으로 꼽히곤 했다.무엇보다 이 허브들이 특별한 이유는 정비 가능성과 장기적인 내구..